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형 K-연어 생태계’ 구축의 첫 단추를 끼웠다.
도는 2월 26일 오전 도 내수면자원센터에서 ‘K-어린연어생산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관계자, 도의원, 관련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연 200만 마리 생산…순환여과시스템 구축
K-어린연어생산센터는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 원, 도비 30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해양수산부 주관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연면적 1,599㎡, 지상 2층 규모로 순환여과시스템 7개 모듈과 사육조 30개, 부화실, 실험실, 분석실 등을 갖췄다. 연간 5g급 연어 종자 200만 마리 생산이 가능하다.
종자→스몰트→성어…단계별 생산체계 구축
도는 센터에서 생산한 종자를 도내 내수면 양식어가에 공급하고, 이를 100g급 스몰트로 키운 뒤 해수양식 산업단지에서 5kg급 성어로 성장시켜 출하하는 단계별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연구용 발안란을 도입해 담수에서 부화율 97% 이상을 달성했으며, 2023년에는 150g급 어린연어 생산에 성공했다.
이 중 2천 마리를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로 옮겨 해수에서 5~8kg급 상품어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연어 수정란 및 부화어 관리기술과 관련해 특허 4건을 출원·등록하며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2040년 5만 톤 목표…글로벌 허브 도약
이날 도는 ‘강원에서 세계로, 글로벌 연어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을 비전으로 한 중장기 전략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산업생태계 기반 구축 ▲2035년 전·후방 산업 육성 및 고도화 ▲2040년 K-연어 브랜드화 및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연어 생산 5만 톤을 달성하고 아시아 최대 생산기지로 성장해 글로벌 블루푸드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진태 지사는 “연어산업은 강원도의 7대 미래산업 가운데 다섯 번째 핵심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공공이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과 기업이 참여하는 전주기 협업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연어생산센터는 강릉·양양 수산식품 클러스터의 출발점”이라며 “수산식품 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강원형 K-연어 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어는 회귀 본능을 지닌 어종이다. 강원도의 K-연어 산업 역시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갔다가 다시 지역 경제로 환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