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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B형 인플루엔자 증가”…부산시, 호흡기감염병 주의보

특히 설 연휴와 해외여행 전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등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해

 

부산광역시가 설 연휴 해외여행 증가와 개학을 앞둔 시기를 맞아 해외유입감염병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호흡기감염병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치명률이 높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이 유행 중이며,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발생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최근 4주간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증가하고,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상승하는 등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는 일상 속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예절 준수 ▲올바른 손 씻기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환기 ▲발열·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등 ‘5대 예방수칙’ 실천을 강조했다.

 

특히 설 연휴와 해외여행 전, 65세 이상 어르신과 13세 이하 어린이,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등 예방접종을 반드시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외유입감염병 차단을 위해 질병관리청은 올해 1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 24개국을 지정했다. 해당 국가를 체류·경유한 입국자는 큐코드(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2월 10일부터 전국 공항만에서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 3종에 대한 무료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해외여행 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이용이 권장된다.

 

설 연휴 기간에도 질병관리청 콜센터와 구·군 보건소를 통해 감염병 신고 및 상담이 가능하며, 시도 24시간 감염병 감시체계가 가동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외여행과 개학 등으로 감염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라며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산시도 설 명절 대비 감염병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절과 여행의 설렘이 감염병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본 수칙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