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중견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의 폭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지역 균형발전과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혁신(Manufacturing AX, 이하 M.AX)에 집중 지원한다.
올해는 ‘지역 전용 트랙’을 신설해 신규 과제의 60% 이상을 지역 중견기업에 배정한다. 특히 AI 융합과 제조 AX 관련 과제의 경우 평가 지표를 조정해 선정 과정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체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655억 원으로 확정됐다.
■ 지역 중견기업 위한 맞춤형 트랙 신설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핵심 사업이다. 올해 신규 10개 과제 중 6개를 지역 전용 트랙으로 운영하며, 나머지 4개는 자유경쟁 트랙으로 진행된다.
과제당 지원 한도는 4년 기준으로 지역 전용 트랙은 50억 원, 자유경쟁 트랙은 40억 원으로 차등 지원된다. 이는 지역 기업이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상생형 R&D로 혁신 도약
중소·중견기업의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 역시 지역 편중 완화를 위한 변화를 맞는다. 신규 15개 과제 중 10개가 지역 전용 트랙으로 진행되며, 과제당 지원 규모는 3년간 최대 39억 원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기술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산업부 “지역·M.AX 중심의 산업정책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역 균형발전과 제조 AX는 앞으로의 산업정책 방향에서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중견기업이 각 지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하고, 우리 산업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신청 일정 및 설명회
이번 R&D 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 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지원조건과 평가 절차는 산업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 4개 권역에서 통합설명회를 개최해 기업들의 이해를 돕고 신청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의 R&D 지원 방향이 ‘수도권 중심’에서 ‘지역 기반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기술 경쟁력의 중심축이 지역 중견기업으로 확산된다면, 진정한 산업 균형 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