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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고려인 청년 38명, 한식·제과제빵 연수 수료…“모국과의 유대 강화”

고려인 청년, 호텔 서비스 전문 인력으로 첫발

 

재외동포청이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려인 청년 맞춤형 호텔 서비스 직업연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수료식은 지난 1월 30일 엠블던 호텔에서 열렸으며, 이번 연수는 1월 5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에서 진행됐다.

 

■ 38명 최종 수료…한식·제과제빵 실무 중심 교육

이번 연수에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고려인 청년 40명(해외 27명, 국내 13명)이 참여해 총 38명이 최종 수료했다.

 

참가자들은 한식 조리와 제과제빵 분야에서 각각 120시간 이상의 실습 교육을 이수하고, 온라인·오프라인 병행형 한국어 교육 80시간을 함께 받았다.
또한 교육재단이 운영하는 호텔 현장에서 식음 서비스 실무 교육을 진행하며 실제 현장 환경에서의 직무 능력을 키웠다.

 

■ 역사·문화 체험으로 ‘한국 이해도’ 제고

연수생들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국립중앙박물관·경복궁·남산 등 주요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려인 청년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적 정체성을 이해하고, 모국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 “역사적 특수동포 보듬기” 사업의 일환

이번 연수는 재외동포청의 ‘역사적 특수동포 보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6월 진행된 코딩·산업디자인 연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고려인 청년의 경제적 자립역량 강화모국과의 지속적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고려인 청년들의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

수료식에는 이기성 재외동포청 정책국장육광심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청년들의 성취를 축하했다.

 

이기성 국장은 “이번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친 여러분이 거주국에서 명예로운 재외동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재외동포청이 여러분의 도전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영 학장 또한 “이번 과정이 청년들의 미래를 밝히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연수생 “한국의 정성과 가치 느낀 시간”

러시아 출신 연수생 스디타노바 디아나는 “단순한 기술 연수가 아닌, 한식의 정성과 배려를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귀국 후에도 한국과 동포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재외동포청 “지속적 지원으로 인재 유치·정착 강화”

재외동포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외동포 인재 유치와 국내 정착 지원을 연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동포 청년들이 한국에서 학업·취업·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이번 연수는 기술교육을 넘어, 고려인 청년들이 ‘모국의 따뜻함’을 체감하고 자신감을 얻은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었다. 이런 작은 성공들이 모여 진정한 글로벌 동포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