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아파트 경비원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예방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파주시는 오는 2월부터 관내 아파트 단지 경비원을 대상으로 ‘치매경비구역 제이에스에이(JSA)’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근무 여건상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경비원들을 위해 보건소 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맞춤형 치매 관리 프로그램다.
‘치매경비구역 JSA’는 치매 선별검사와 예방 교육을 동시에(조인트, Joint)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주보건소는 아파트 경비원의 상당수가 치매 검진 권장 연령인 60세 이상 고령층임에도 교대 근무 등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남성 고령층 치매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관내 15개 동 이상 대단지 아파트 36개소를 대상으로 ▲근무 교대·휴게 시간을 활용한 찾아가는 인지선별검사(CIST) ▲치매 예방 수칙 ‘3권·3금·3행(3·3·3)’ 교육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치매 파트너’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검사 결과 인지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밀 진단 검사로 연계하고, 근무자의 80% 이상이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한 아파트 단지는 ‘치매안심 아파트’로 지정해 현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시는 경비원들이 단지 내에서 배회하는 치매 노인을 조기에 발견·대응하는 지역 치매 안전망의 핵심 파트너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경비원분들은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단지의 안전을 책임지는 분들”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비원들의 인지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아파트 단지가 치매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매 대응의 해법은 ‘가까운 곳’에 있다. 경비원을 치매 파트너로 연결한 파주시의 시도는 생활 현장을 기반으로 한 예방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