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접어든 가운데, 전라남도 나주시가 2026년 어르신 복지정책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일상에서 체감하는 행복한 노후”를 실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일자리·건강·안전·돌봄의 4대 축을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 “일자리가 곧 복지”… 노인 일자리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
나주시는 올해 어르신 일자리 참여 인원을 4,710명으로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685명 늘어난 수치로, 단순한 고용 확대를 넘어 고령층의 소득 공백 해소와 사회적 고립 완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
공공시설 환경 관리, 지역사회 서비스 지원, 돌봄 보조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자리 중심으로 설계됐다.
또한 근무 환경 개선과 안전 교육을 병행해 **‘일하면서 활력을 찾는 복지’**로 자리 잡게 한다는 방침이다.
■ 스마트 경로당 40개소 추가… “쉼터에서 돌봄 플랫폼으로”
디지털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20개소를 개통한 **‘스마트 경로당’**을 올해 40개소로 확대한다.
응급 안전 시스템과 화상 플랫폼이 갖춰진 스마트 경로당은 건강·여가·문화 콘텐츠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복지공간이다.
특히 폭염·한파 등 기후 위기 상황에서도 안전한 실내 쉼터로 기능하며, 정서적 고립 예방과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 운영 인력 보강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추진해, **“항상 열려 있는 스마트 사랑방”**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경로당 환경 개선… 김치냉장고·가스레인지 지원 확대
나주시는 경로당 환경 개선을 위해 가전제품 지원 품목을 확대한다.
기존의 공기청정기, TV, 냉장고, 에어컨 등 4종 지원에서 **김치냉장고(2025년 도입)**에 이어 올해는 가스레인지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김치냉장고가 없던 261개소 경로당에 전면 보급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조리 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환경 조성에 나선다.
■ 낙상 예방 중심의 ‘경로당 안전 인프라’ 확충
나주시는 621개 모든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출입구 정비 및 손잡이 설치 250개소를 추가 추진한다.
이는 고령자 낙상 사고 예방과 휠체어·보행보조기 이용 어르신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현장 중심의 사전 점검을 통해 “사고 이후 지원이 아닌, 사고 이전 예방” 중심의 복지 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예방 중심 건강 복지 강화… 목욕·이·미용비·예방접종 지원
나주시는 예방 중심의 건강 복지 확대에도 나선다.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에게 목욕 및 이·미용비 지원을 지속하며, 위생 관리와 사회참여 확대 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5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강화해 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 효과를 높인다.
이러한 예방 중심 정책은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 의료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 “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 도시 나주로”
나주시 관계자는 “2026년 어르신 복지정책은 일자리로 활력을, 경로당으로 돌봄을, 안전 인프라로 안심을, 예방복지로 건강을 지키는 종합전략이 핵심”이라며,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복지를 지속 강화해 100세 시대에 걸맞은 ‘고령친화 도시, 행복한 나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친화도시’로 향하는 나주의 행보는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노후의 일상까지 바꾸는 도시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와 디지털 돌봄을 결합한 스마트 복지는 고령사회 지방도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