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5극3특 성장엔진’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부 및 동남권 지방정부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경남도는 1월 23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산업통상부-동남권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성장엔진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주재했으며, 정부 핵심 전략인 ‘5극3특 성장엔진 산업’의 성공적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5극3특’은 지방 주도의 균형성장 전략으로, ▲5극은 수도권·충청권·대경권·호남권·동남권을 ▲3특은 강원·전북·제주를 의미한다. 각 권역은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춘 성장엔진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 핵심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경남·부산·울산(경·부·울)은 지난해 9월부터 산업부와 협의를 이어오며 조선, 자동차, 우주항공·방산, 차세대에너지·첨단소재 산업을 성장엔진 후보로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부·울 지역은 산업 규모, 인구, GRDP 등이 다른 권역보다 2배 이상 크다”며 “그럼에도 동일한 산업 수와 재원 배분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이는 ‘1인 가구와 8인 가구에 같은 크기의 빵을 나누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부·울 지역에 추가 성장엔진 산업 지정과 합리적 재원 배분을 공식 요청했다.
이 같은 건의에 울산시장과 부산 미래혁신부시장도 공감하며 공동 대응 의지를 밝혔다.
또한 경남도는 MASGA 프로젝트를 국가 성장 기회로 삼기 위해, 한미 조선협력 특화단지의 조속한 지정과 국가첨단전략산업 공모 시 경남의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을 산업부에 건의했다.
한편 산업통상부는 지방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을 최종 선정하고, 향후 규제·혁신·금융·인재·재정 등 ‘범정부 5종 세트’ 지원 패키지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균형발전은 단순한 지역 간 형평성이 아니라, 산업 구조의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 분배에서 출발해야 한다. 경남의 제안이 동남권 산업의 실질적 성장엔진으로 작동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