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각종 국가 공모사업에서 대규모 성과를 거두며 전북 경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16일, 민선 8기 들어 총 52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4조 9,581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 ‘함께 혁신, 함께 성공’…전 분야 공모 대응 전략 주효
도는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이라는 도정 비전 아래 산업·농생명·문화관광·교육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공모사업 유치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부서별 기획력 강화는 물론, 시·군과의 협력, 정치권과의 공조까지 유기적으로 이뤄지며 역대 최대 수준의 공모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 산업 분야, 첨단산업 전환의 토대 마련
산업 분야에서는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6,417억 원)**과 **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 강화(2,843억 원)**를 통해 산업 인프라 고도화에 나섰다.
특히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369억 원)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342억 원) △산업특화형 피지컬AI 선도모델 구축 및 PoC(389억 원) 등 미래 신산업 핵심 사업들이 잇따라 선정되며 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실었다.
■ 농생명·바이오, ‘농생명산업수도’ 구상 가속
농생명 분야에서는 △청년농 임대형 스마트팜(306억 원)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193억 원, 남원) 등 농업 혁신 기반을 확충했다.
여기에 △동물용 의약품·기능성 사료 소재 개발(73억 원, 정읍)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105억 원, 익산) △지역혁신엔진 구축(183억 원) 등이 더해지며 농생명·바이오 산업의 확장 가능성도 넓혔다.
■ 문화·관광과 정주환경, 삶의 질 개선에 방점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국립후백제 역사문화센터(450억 원) △문화도시 조성사업(360억 원) 등을 통해 역사문화 자산을 지역 성장 자원으로 활용한다.
또 △K-관광섬 육성(115억 원, 군산) △지역관광개발사업(142억 원)으로 글로벌 관광 거점 구축의 기틀을 마련했다.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1,708억 원, 순창·장수) △농촌협약 기반 생활권 통합지원(3,711억 원)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3,701억 원) 등을 추진해 균형발전과 재해 대응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 교육·인재 양성…지역대학 경쟁력 강화
교육 분야에서도 굵직한 성과가 이어졌다.
△글로컬대학 30 사업(4,620억 원, 전북대학교·원광대학교) △교육발전특구(2,196억 원)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602억 원) 등을 통해 미래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PT 도지사’ 김관영, 직접 발표로 성과 견인
특히 김관영 도지사는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이차전지 특화단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등 8건의 주요 공모 중 5건을 직접 발표 평가로 이끌어내며 선정 성과를 거뒀다.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역할에 ‘피티(PT) 도지사’라는 별칭까지 회자되고 있다.
■ 2026년 대비도 착착…미래 전략 공모 집중
전북자치도는 이미 2026년을 대비해 98건, 1조 3,823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발굴한 상태다.
미래산업, 탄소중립, 인구소멸 대응 등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중앙부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과 정치권 협력을 강화해 선정률 제고와 성과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 “숫자 아닌 변화…전북 미래 바꾸는 재정 기반”
천영평 전북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국가 공모사업을 통한 예산 확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전북 산업 생태계를 전환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기반”이라며 “도민과 함께 일군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모 성과는 ‘얼마나 땄느냐’보다 어디에 쓰이느냐가 중요하다. 전북의 이번 성과는 산업·인재·삶의 질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확보된 예산이 도민의 일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제는 실행이 답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