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 수산물 수출이 2025년 2억 6,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도가 당초 설정한 수출 목표인 2억 6,000만 달러를 102.4% 초과 달성한 수치로, 전년(2억 4,500만 달러) 대비 8.7% 증가한 성과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남도는 수출 품목과 시장 다변화, 전략적인 해외시장 대응이 맞물리며 수산물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김 수출이 4,100만 달러로 24.8%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정어리(1,600만 달러, 551% 증가), 오징어(1,500만 달러, 73.8% 증가), 고등어(1,500만 달러, 177.1% 증가) 등 주요 어종이 큰 폭으로 늘며 전체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반면 굴과 일부 어류 가공품은 주요 수입국의 경기 둔화와 저가 수산물 선호 확산 영향으로 수출이 다소 줄었지만, 전체적인 수출 증가 흐름을 꺾을 정도는 아니었다.
국가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11.2% 증가)**과 **태국(13.7% 증가)**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튀르키예는 9,110%라는 이례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일본과 중국은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일부 품목 수출이 감소했으나, 나이지리아·베트남·홍콩 등 기타 국가로의 수출이 15.4% 증가하며 시장 다변화 성과를 나타냈다.
이상훈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성과는 수출 지원정책 강화와 가공·고부가가치 전략, 해외 판로 개척이 유기적으로 작동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략 품목 집중 육성과 수출국 다변화, 가공·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산식품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도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은 ‘물량’이 아닌 ‘전략’의 힘이다. 경남 수산물이 일시적 호황을 넘어 지속 가능한 수출 구조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