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중 첫 번째로 특별정비구역에 지정된 군포 산본 지역을 방문,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속도전과 주민 중심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산본 9-2·11단지, 모범적인 선도지구로 만들 것”
김 지사는 13일 **군포보훈회관에서 열린 ‘군포산본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주민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경기도 내 15개 선도지구 중 산본 9-2와 11단지를 가장 모범적인 선도지구로 만들겠다”며 “경기도가 사업 추진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25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버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1기 신도시 재개발을 위해 국토부를 네 번이나 찾아가고, 국회의원들에게도 직접 편지를 보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2022년 12월 특별법이 통과돼 일반 재건축보다 사업 기간이 10~15년에서 6년 수준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포시가 요청한 기본계획을 경기도가 승인했고, 지난해 말 군포시의 고시 절차까지 완료했다”며 “미래도시 군포 산본을 만드는 여정에 경기도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 기본계획 승인부터 특별정비구역 지정까지 18개월 단축
군포시는 지난해 12월 24일 산본 9-2구역과 11구역을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정비기본계획 승인(2024년 12월) 후 불과 12개월 만의 성과로, 통상 30개월 이상 걸리던 절차를 약 18개월 단축한 것이다.
산본 9-2구역과 11구역은 각각 3,376가구, 3,892가구 규모의 대단지 재건축으로 추진된다.
사업 기간 단축에는 2024년 4월 특별법 시행 이후 경기도가 실시한 사전자문·실무협의·전문가 검토 등 사전절차 간소화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
특히 군포시와 협력해 기본계획 승인 절차를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 “경기도,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속도전 본격화”
김동연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산본을 비롯해 부천·안양·분당·일산 등 도내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학영 국회 부의장, 하은호 군포시장, 경기도의회 정윤경·성복임·성기황·최효숙·김미숙 의원, LH 관계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학영 부의장은 “9-2와 11지구가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가장 먼저 선도지구로 지정됐다”며 “군포시를 제1정비지역으로 선정해 준 김 지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향후 추진 절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는 ▲주민대표회의 구성 ▲시공사 선정 ▲통합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도내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군포 산본, 안양 평촌, 성남 분당, 고양 일산은 모두 2024~2025년 내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포 산본의 특별정비구역 지정은 1기 신도시 재정비의 속도전이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경기도의 행정 지원과 절차 단축이 선도 사례로 자리 잡는다면, 도내 다른 노후계획도시의 재건축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