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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북도, 첨단복합소재 기반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도전

5년간 국비·지방비 각 250억씩 투입…전주·완주·부안 일대 조성

 

전북특별자치도가 첨단복합소재 기반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도는 첨단소재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방 첨단·함정 MRO(유지보수) 분야 중심의 방산 혁신 거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2026~2030년 5년간 500억 투입…첨단소재 방산클러스터 추진

전북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500억 원(국비 250억 원·지방비 250억 원) 을 투입해 전주시 탄소산단, 완주 국가산단, 새만금 부안 일대를 중심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는 올해 2~3월 방위사업청 사업으로 진행되며, 전북은 첨단소재 특화 역량을 앞세워 유치전에 나선다.

 

■ 국내 유일 ‘첨단소재·부품 방산시험 인프라’ 구축 지역

전북은 국내 유일의 첨단소재·부품 전문 방산시험 장비군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KIST 전북분원 등 지역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국방 신뢰성 평가·복합재 압축성능 시험·기술성 검증 등 실증이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이는 방위사업청이 추진 중인 ‘첨단방산소재 독립전략’ 의 핵심 과제인 ‘시험평가 및 인증 실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 정부출연연구소 5곳 집적…‘소재 개발→실증→조달’ 원스톱 지원

전북에는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첨단소재 분야 정부출연연구소 5곳이 밀집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소재 개발에서 실증, 인증, 조달까지 전주기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도내에는 방산지정기업 4개사, 국방소재 연계기업 26개사, 전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80개사가 활동 중이며, 탄소소재·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건설기계·해양플랜트 등 전북의 주력산업과 방산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있다.

 

■ 첨단소재 중심 방산생태계, 글로벌 진입 목표

전북 방산혁신클러스터의 핵심은 소재·부품·완제품의 기획→설계→시험→조달까지 이어지는 통합 생태계 구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인증 및 조달 진입 가능한 시험·설계 인프라 확보 ▲혁신기관 간 협력 연구인력 확충 ▲수출형 시제품 제작 및 R&D 강화 등이 병행된다.

 

특히 탄소소재는 연소관·연료구조물 등 방산 장비 부품에 활용이차전지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군용차량과 개인장비 개발에 적용건설기계 기술은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개발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해양플랜트 기술은 특수임무 운송 시스템 개발에도 응용 가능하다.

 

■ “국산화·기술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방산 허브 도약”

전북도는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국방소재 해외 의존도 감소 ▲국산화 확대 ▲첨단소재 상용화 지원 체계 확보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우주·항공·국방산업의 소재 국산화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북은 탄소, 수소, 이차전지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방산혁신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국가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이 추진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이 아닌, ‘소재에서 무기체계까지 이어지는 기술 자립 생태계’ 구축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탄소와 수소, 이차전지를 축으로 한 첨단소재 산업이 전북을 대한민국 방산 기술의 핵심 거점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