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2025년 출생아 수 467명을 기록하며 충북 도내에서 3위, 군(郡) 단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이어온 모자보건 강화 정책과 출산 친화 환경 조성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 출산율 상승, ‘모자보건 사업 확대’ 효과
진천군은 임신·출산·영유아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가임력 검사비 지원 대상 확대와 함께 영구적 불임 예상자의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을 신규 도입, 난임 여성들의 임신 준비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난임 치료부터 임신,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건강관리 기반 구축이 가능해졌다.
■ 산모·신생아 지원사업, 이용자 편의 대폭 향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은 신청 기한과 이용권 유효기간을 연장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총 339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았다.
특히 자격을 갖춘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가 직접 산후조리를 도와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 점이 눈길을 끈다.
■ 난임·출산 지원사업,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
지난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276건, 임신 사전건강관리사업 422건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지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또한 진천군은 △출산 육아수당 지속 지급 △출산장려금 지원 △‘첫 만남 이용권’ 지급 등으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했다.
■ 영양 플러스 사업 등 건강 중심의 출산 정책 추진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영양 플러스 사업’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총 469명의 임신부, 출산부, 영유아가 참여해 맞춤형 영양교육과 건강상담을 받았다.
아울러 △가임기 여성 대상 영양제 지원 △유축기 대여 △임산부 건강증진 교실 운영 등 다양한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신·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켰다.
오종환 진천군 보건소장은 “출산 장려 정책을 꾸준히 확대하고 예산을 적극 확보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진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 속에서도 진천군이 출생아 수를 지켜낸 것은 체계적 보건정책의 힘을 보여준다. 단순한 지원금 확대를 넘어, ‘임신 전부터 출산 이후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적 지원이 저출산 시대의 해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