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8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을 넘어 글로컬로’를 주제로 제7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진행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정 간담회 시즌1’에 이어, 성장 중심 시즌2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 지역 창업이 곧 글로벌 성장의 시작
이번 간담회는 지역 기반의 로컬창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중기부는 로컬 창업이 단순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로컬창업가 9명과 투자 전문가 등이 참석해 성공 사례와 투자 방향을 공유했다.
■ “로컬의 가치가 세계로 통한다”…성공 창업가들의 생생한 경험담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크립톤 양경준 대표는 ‘로컬창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양 대표는 “지역에서 출발한 로컬기업들이 관계인구를 유입시키며 지역과 국가 전반에 선순환 효과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전국의 대표적인 로컬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거둔 실제 성과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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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컴퍼니’ 송주현 대표는 서산 감태를 세계 미슐랭 셰프들이 찾는 고급 식재료로 만든 비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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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주식회사’ 오세민 대표는 제주 특산물로 만든 친환경 치약을 해외 시장에 수출한 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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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블레스’ 한채원 대표는 발효식초를 고체화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든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지역 자원을 세계적 브랜드로 재탄생시킨 창의력’**이었다.
■ 현장의 목소리 “AI·혁신·판로개척이 성장의 열쇠”
자유토론에서는 로컬기업들의 현실적 고민과 도전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솔직히 나누며, AI를 활용한 제품 혁신과 글로벌 판로 개척 전략 등 실질적인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한 투자자와 관계자들은 “정부의 지원정책이 현장의 속도에 맞춰야 한다”며, 현장 중심형 정책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글로컬 기업으로”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K-컬처의 확산과 함께 로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재 수출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들이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사업’**을 추진해 수출형 제품 개발과 해외 판로 개척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로컬 창업은 단순한 ‘지역 비즈니스’가 아니라,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경제의 새 뿌리다. 정부의 지원이 단기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글로컬 생태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