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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남에 에너지 특화 AI데이터센터 구축…전남형 AI·에너지 신산업 시동

해남군-한전KDN-전라남도-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업무협약 체결

 

해남군에 에너지 특화형 AI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해남군은 8일 전라남도, 한전KDN,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함께 **에너지 특화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상형 한전KDN 사장, 김대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가 참석해 사업 추진 의지를 공유했다.

 

■ 에너지 데이터 집적·개방…AI·에너지 융합 생태계 조성

이번 사업은 해남에 에너지 특화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집적·관리해 민간에 공유함으로써 AI·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생산 ▲소비 ▲전력 계통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핵심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분석·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AI 서비스 개발, 신산업 실증, 데이터 기반 기업 육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한전KDN 운영 맡아…에너지 ICT 전문성 결합

협약에 따라 한전KDN은 에너지 특화 AI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에너지 데이터 수집·관리·보안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공유와 활용을 촉진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조성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활용하는 에너지 데이터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전력·에너지 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의 참여로, 사업의 기술적 완성도와 실행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전남도·해남군 행정 지원…기업도시는 부지 조성

전남도와 해남군은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과 함께 전력·용수·통신 등 기반 인프라 확보를 책임진다.
서남해안기업도시는 사업 부지 확보와 조성, 기반시설 구축에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기업지원센터 구축, 지역 기업과의 상생 협력, 지역 인재 채용·교육, 신산업 발굴 및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청년 인재 유입으로 이어지도록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정부 에너지 DX·AX 전략과 맞물려 시너지 기대

정부는 지난해 말 기후·에너지 DX·AX(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전략 전담반을 출범하고, ▲에너지 데이터 표준화·공유 ▲에너지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에너지-AI 융복합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이 전 세계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빅데이터·클라우드·AI 기술은 에너지 시스템 최적화와 재생에너지 확산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 수준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보유한 전남에 에너지 특화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정부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AI데이터센터+에너지 ICT, 미래산업 모델 구축”

에너지 특화 AI데이터센터는 고용 창출과 연관 산업 파급 효과가 크고, 지역 내 에너지 소비 구조 개선과 전력 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AI컴퓨팅센터에 이어 이번 센터가 구축되면, AI데이터센터와 에너지 ICT가 결합된 미래 산업 모델을 구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평가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데이터센터가 지역 상생형 일자리 창출과 AI·에너지 인재 양성, 지역 주민 우선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전력 데이터 수요 기업과 벤처기업 유치에도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에너지와 AI의 결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큰 전남 해남에서 시작되는 에너지 특화 AI데이터센터는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견인할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