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농촌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농약 음독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해 추진한 **‘2025년 농약음독 자살예방 폐농약 회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남원시보건소**와 남원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환경과와 협업해 진행한 사업으로, 2025년 12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관내 16개 읍·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사업 기간 동안 고독성 농약과 판매가 중단된 농약을 집중적으로 수거하고, 폐농약의 위험성과 올바른 처리 방법, 접근 차단 요령 등을 안내해 자살 위험수단 차단과 농촌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특히 이동이 어려운 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마을 직접 방문 수거 서비스를 실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총 54건의 폐농약을 회수했으며, 농약 음독으로 인한 자살자 수는 전년 대비 약 28.6% 감소하는 가시적인 효과를 냈다.
이와 함께 남원시는 자살수단 차단을 위한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자살 위험 신호 인지 방법, 위기 상황 대처 요령,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전반의 생명존중 인식 확산에 힘썼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폐농약 회수 사업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농촌지역 자살예방을 위한 위험수단 차단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발성 수거에 그치지 않고 재발 방지와 주민 인식 개선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예방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농약은 농촌에서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동시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 요소이기도 하다”며 “이번 폐농약 회수 사업은 자살 위험수단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미 있는 한걸음”이라고 말했다.
농촌 자살 예방의 해법은 거창한 구호보다 ‘위험을 치우는 실천’에 있다. 남원시의 폐농약 회수는 생명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정책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