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026년 딸기 재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병 딸기 우량모주 지원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
도는 6일 “내년도 우량모주 지원 규모를 92만 주로 늘린다”며 “이는 지난해 71만 주보다 약 30%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딸기 생산 농가는 올해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우량모주를 공급받게 된다. 우량모주 1주당 가격은 760원으로, 이 가운데 50%를 도에서 지원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우량모주는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고품질 딸기 어미묘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국산 품종인 설향·금실의 무병 원묘를 생산한 뒤 원묘증식시설에서 15~30배 증식해 농가에 공급한다. 농가는 이를 다시 자체 증식해 재배에 활용하게 된다.
경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딸기 우량모주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물량 확대를 통해 딸기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욱 농정국장은 “경남은 전국 시·도 가운데 딸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국내 딸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량모주 지원 확대 등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고품질 딸기의 안정적 생산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의 딸기 재배면적은 2,514헥타르, 생산량은 66만3천 톤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딸기 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묘’에서 시작된다. 경남도의 이번 결정이 단기 지원을 넘어, 전국 딸기 산업의 품질 기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