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사회 참여 확대, 자립 기반 강화를 목표로 2026년 장애인복지 분야에 총 547억 원을 투입하며 맞춤형 복지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의료·돌봄·고용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강화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먼저 장애인연금 지원에 55억 원을 편성해 기초급여액을 기존 34만2510원에서 34만9360원으로 인상한다. 이는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보전을 통해 장애인의 기본적인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2025년 도내 최초로 도입돼 높은 호응을 얻은 장애인 병원동행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654명이 이용한 해당 서비스는 2026년부터 연중 12개월 운영으로 전환되고, 1일 이용 시간도 4시간으로 확대돼 7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시설 기반 복지도 강화된다. 시는 183억 원을 투입해 장애인 및 노숙인복지시설 29개소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노후 시설 개보수와 장비 보강을 위해 10억4000만 원을 별도로 투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 25억8000만 원 규모의 정신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신축도 본격 추진한다.
돌봄과 고용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지원이 확대된다. 장애인활동지원 단가는 시간당 1만6620원에서 1만7270원으로 인상되며, 최중증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전문수당은 월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돼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한다.
일자리 지원에는 57억 원을 투입해 534명에게 장애인일자리를 제공하고, 고용촉진장려금 지원 대상을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체까지 확대해 민간 부문의 장애인 고용 참여를 유도하고 안정적인 고용 유지도 도모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26년에는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돌봄, 고용을 연계한 통합적 정책을 통해 지역사회 자립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장애인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는 예산의 크기보다 삶의 변화로 증명된다. 서귀포시의 장애인복지 확대가 제도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자립의 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