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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러브 미’ 유재명·윤세아 커플티 포착…처제 박성연 등장에 긴장

 

사랑의 시작 앞에 현실의 벽이 모습을 드러냈다.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가 유재명과 윤세아의 긴급 현장을 공개하며 인생 2막 멜로의 진짜 시험을 예고했다.

 

극 중 서진호(유재명)와 진자영(윤세아)은 패키지여행 손님과 가이드로 처음 만나, 먼저 배우자를 떠나보낸 공통의 상처를 통해 서로에게 깊이 스며들었다. 죄책감과 미안함, 아픔을 나눈 감정의 공유는 그 어떤 위로보다 컸고,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웃음을 되찾았다. 지난 방송 말미, 자영의 “자고 갈래요?”라는 한마디와 함께 진호가 다시 달려가는 장면은 인생 2막 사랑의 신호탄으로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2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서는 두 사람이 연인이 됐음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진호의 집에서 커플티를 입고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 하지만 이 평온함은 오래가지 않는다. 형부를 걱정해 음식을 들고 찾아온 처제 김미경(박성연)의 등장으로 집 안의 공기가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언니가 살던 집에서 형부가 다른 여자와 커플티를 입고 있는 모습을 마주한 미경이 받을 충격은 불 보듯 뻔하다. 분노한 처제 앞에서 고개를 숙인 진호의 모습은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이 사랑이 결코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5·6회 예고 영상에서는 진호의 망설임도 드러난다. “자영 씨를 좋아하는 제 마음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될까 봐 두려웠다”는 고백은 그의 고민을 고스란히 전한다. 그는 성당에서 신부를 찾아가 상담을 받고, 집에 남아 있던 아내의 물건들을 정리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앞으로 절대 다른 사람 눈치 안 볼 것”이라는 결심도 내린다.

 

그럼에도 현실은 만만치 않다. 방문 노크 소리와 함께 아들 서준서(이시우)가 들어오자, 전화를 급히 끊는 진호의 반응은 이 사랑이 넘어야 할 벽이 얼마나 높은지를 실감케 한다. 딸 서준경(서현진)과 아들이 아버지의 새로운 사랑을 알게 됐을 때의 반응 역시 앞으로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진호와 자영의 사랑은 상실 이후 처음으로 스스로의 행복을 선택하는 과정”이라며 “처제의 등장은 그 선택이 개인을 넘어 가족 전체에 미치는 파장을 보여주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적인 장벽과 변화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오늘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러브 미’는 스웨덴 창작자 요세핀 보르네부쉬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호주와 일본, 미주·유럽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서도 소개되며 해외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5·6회는 오늘(2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연속 방송된다.


사랑은 시작보다 이후가 더 어렵다. ‘러브 미’는 설렘 뒤에 따라오는 가족과 시선, 책임이라는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인생 멜로의 진짜 무게를 묻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