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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남원시보건소, 질병청·복지부 평가 석권…감염병 대응 모범 사례

우수기관 전국 2관왕, 전북도 1관왕, 우수공무원 4명

 

남원시가 감염병 관리 분야에서 예방부터 대응까지 종합적인 성과를 인정받으며 2025년 보건 행정의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남원시보건소는 질병관리청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상, 보건복지부의 ‘예방접종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한 C형 간염 항체검사 신규사업 평가에서도 도내 유일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 감염병 예방·대응·방제까지 ‘전방위 관리’ 성과

남원시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방역 활동이 아닌, 예방 중심의 지역 보건 행정 체계 구축에 있다.

 

보건소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의료기관·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했다.
특히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추진, **65세 이상 인플루엔자 접종률 85.5%, 코로나19 예방접종률 51%**를 기록하며 국가 목표치를 웃돌았다.

 

■ 개별 공무원들의 노력도 빛났다

남원시보건소 소속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활동도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

  • 최유빈 주무관은 신종감염병과 계절성 감염병 예방 홍보 등 감염병 조기 발견·전파 방지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

  • 김지혜 주무관은 국가예방접종사업 수행 공로로 전북특별자치도 우수공무원상을 받았다.

  • 남지혜 주무관은 감염병 매개체 방제사업의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지역 맞춤형 방제 전략을 추진한 공을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상을 수상했다.

  • 조연우 주무관은 결핵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를 통해 감염 전파 차단에 기여, 전북특별자치도 우수공무원상을 수상했다.

 

■ “시민의 건강 지키는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남원시보건소는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한 3개 팀의 방역 대응반을 구성,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면역저하자 등 감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 활동을 집중 강화하며, **감염병 없는 안전한 도시 ‘남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성과는 감염병 대응 체계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감염병 차단을 위한 방제 기반과 시민 건강 보호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 대응은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하지만, 그 근간은 평소의 ‘예방 시스템’이다. 남원시의 이번 성과는 조용하지만 체계적인 준비가 만들어낸 결과로, 지방자치단체 보건행정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