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2026년 1월 한 달간 총 131건, 2조 7,889억 원 규모의 대형사업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한다. 이번 입찰은 물품·용역 10억 원 이상, 공사 100억 원 이상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신규 발주와 이월 사업이 함께 포함됐다.
이 중 신규 공고는 113건(2조 4,842억 원), **이월 공고는 18건(3,047억 원)**으로 구성됐다.
주요 신규 사업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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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공사: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공사 등 34건(1조 8,664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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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조달: 미터급 PBF 금속 3D프린터 1대 등 10건(32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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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사업: 2026년도 재난안전통신망 A사업구역 운영 및 유지관리 등 69건(5,857억 원) 규모가 발주될 예정이다.
한편, 1월 공고 예정 물량인 2조 7,889억 원은 전월인 12월(4조 2,648억 원) 대비 약 34.6% 감소했다. 이는 2025년도 주요 사업들이 연말에 마무리되면서, 연초 발주 물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조달청은 “대형사업 입찰 계획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국가사업 추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공공부문 조달시장이 연초부터 원활히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첫 달, 조달청의 대형 입찰 규모는 줄었지만,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등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이 포함돼 의미가 크다. 발주의 양보다 질로, 공공투자의 효율성이 더 주목받는 시점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