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새로운 등대여권 ‘시즌 6, 일출이 멋진 등대여권’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등대여권 도장찍기 여행(스탬프투어)은 역사성과 풍광을 지닌 전국의 등대를 직접 찾아 도장을 모으는 체험형 해양관광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시즌별로 운영돼 왔으며, 지금까지 약 17만 명이 참여해 6,800여 명이 완주하는 등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여섯 번째 시즌의 주제는 ‘일출’**이다. 최북단 대진등대부터 울릉도 도동등대까지 동해안 22개 등대를 엄선해, 각 등대에서 바다 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해돋이를 감상하도록 구성했다. 새해의 시작을 상징하는 풍경과 등대의 상징성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새 등대여권은 병오년 첫날,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울산 간절곶에서 기념행사와 함께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발급 절차와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안내는 등대와 바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등대에서 맞는 일출이 소중한 사람들과의 새해를 더욱 뜻깊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바다를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해돋이 명소는 많지만, 등대에서 맞는 새해 일출은 또 다른 울림을 준다. 여행의 ‘완주’보다 ‘경험’을 남기는 등대여권이 2026년 해양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지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