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이달의 A-벤처스 제80호 기업으로 주식회사 이너프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너프유는 영유아의 식습관·섭취량·수유 패턴 등 식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식단을 설계하고, 이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유식 밀키트로 제공하는 영유아 푸드테크 기업이다.
최근 출생아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 아이에게 집중 투자하는 ‘VIB(Very Important Baby)’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영유아식 시장에서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너프유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영유아 영양 관리 앱 ‘이너프’**를 통해 식생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영양 상태·기호·성장 단계 등을 종합 반영한 개인별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한 맞춤형 이유식 밀키트를 함께 판매하며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이너프유는 정부 창업 지원 정책을 발판으로 기술 경쟁력과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CJ제일제당의 PoC 프로그램 ‘프론티어랩스’ 4기에 선정돼, CJ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한 영유아 장내 미생물 검사 키트-이유식 식단 연계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어 **2025년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핵심 기술의 상용화 기반을 강화하며 농식품 벤처기업으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임승혁 이너프유 대표는 “데이터 기반 영양 관리 서비스를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영양 섭취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유식과 영양 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영유아 성장 발달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 시대에도 ‘아이 한 명의 가치’는 커지고 있다. 데이터와 푸드테크의 결합이 영유아 식품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지, 이너프유의 행보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