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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 삼척시 어르신 목욕·이미용 통합지원 시행

 

삼척시가 어르신들의 위생 관리와 건강 증진을 위해 기존 목욕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2026년부터 이미용비까지 포함한 통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삼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연간 총 18만 원의 목욕·이미용비를 **상·하반기 2회(각 9만 원)**로 나눠 지원한다.

 

특히 지원 방식이 개선된다. 기존 종이형 이용권을 폐지하고, 지역화폐인 **‘삼척사랑카드’**에 지원금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까지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2026년 1월 12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본인 방문 신청이 원칙이다. 다만 질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경우에는 위임장을 갖춘 대리 신청도 허용된다.

 

지원금은 삼척시 관내 목욕업소와 이미용업소 중 삼척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사용 잔액은 2026년 말까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소멸되며, 현금 교환이나 타인 양도는 불가능하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확대는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위생 관리 부담을 덜고,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목욕과 이미용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삶의 품격이다. 삼척시의 이번 정책이 어르신 일상에 작은 변화이자 큰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