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이 아동·청소년의 성장 전 과정을 촘촘히 뒷받침하기 위한 생애주기형 양육지원에 나선다. 군은 **2026년 1월 1일부터 ‘자녀키움수당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동수당 종료 이후에도 이어지는 양육·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형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보호자(부모 또는 실제 양육자)와 만 9세~만 18세 자녀가 모두 철원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가정이다. 보호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내용은 자녀 1인당 월 5만 원으로, 매월 25일 철원사랑상품권(정책수당) 형태로 지급된다.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해 가계 부담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신청은 최초 1회만 하면 되며, 이후 별도의 재신청 없이 매월 자동 지급된다. 신청 가능 시기는 자녀 만 9세 생일 직전 달부터 만 18세까지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아동수당이 종료돼도 양육과 돌봄은 계속된다”며 “자녀키움수당을 통해 빈틈없는 양육 지원을 구현하고, 가정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가족친화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금성 지원의 지속성은 정책 신뢰의 척도다. 성장 단계에 맞춘 철원군의 선택이 ‘끊김 없는 돌봄’의 표준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