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과 영등포구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 강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12월 17일 영등포구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정책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은 영등포구의 정책 기획력과 서울신보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서울신보는 보유 중인 상권 관련 빅데이터를 영등포구에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 제안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정밀 진단하고, 상권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정책을 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제공되는 데이터에는 업종별 매출 분석, 상권 유동인구, 점포 수, 개·폐업률, 임대료 등 핵심 지표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에 근거한 정책 집행이 가능해지면서 매출 증대와 생존율 제고 등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과제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고품질 데이터를 적극 발굴해 소상공인 지원기관과 폭넓게 공유하겠다”며 “데이터 공유를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해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 해소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책의 성패는 ‘감’이 아닌 ‘데이터’에 달려 있다. 이번 협약이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정밀 정책으로 이어져, 영등포 상권의 회복 탄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