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 주거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보호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2월 26일 오후, 관내 주거취약가구를 직접 방문해 난방 상황과 생활 여건을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추운 날씨에 난방은 잘 되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를 묻고, 주거 공간의 보온 상태·난방기 안전성·수도 계량기 동파 위험 등 겨울철 안전 요소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현장에서 파악된 애로사항은 즉시 관계 부서에 전달되어 필요한 지원이 지체 없이 연계되도록 조치됐다.
박 구청장은 “요즘 날씨가 부쩍 추워져서 잠은 잘 주무시는지, 난방은 불편하지 않으신지 계속 마음이 쓰였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올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점검과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2025년 11월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한파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혹한기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경로당을 **‘한파쉼터’**로 개방해 주민들이 따뜻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하고, 돌봄 인력을 활용한 안부 확인 및 안전 점검을 병행 중이다. 또한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유선 건강관리와 한랭질환 예방 안내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파특보 발령 시에는 격일 안부 확인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위기상황 발생 시에는 즉시 행정·복지 자원을 연계하는 등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안부 확인–현장 점검–즉시 지원 연계’**의 선순환 체계를 통해 구민의 일상이 한파 속에서도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파는 기온이 아니라 관심의 온도로 이겨내는 법이다. 마포구의 세심한 ‘현장 행정’이 올겨울, 가장 따뜻한 난방이 되고 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