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6차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기도의 정책 비전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 김동연 지사 “경기도, 대한민국 발전의 조타수 역할”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라는 큰 배를 움직이는 데 있어 경기도는 중요한 조타수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 정부에서의 잘못된 정책이나 역주행했던 부분들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왔고, 새 정부 들어 이러한 시도가 많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단순한 지역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앞날을 견인하는 핵심 축이 될 수 있다”면서 “자문위원들께서도 경기도의 역할을 국가적 차원에서 고민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 지사는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도민과의 소통”이라며, “정책과 소통이 조화를 이루어야 도정이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핵심정책 논의…“미래정책 방향 구체화의 장”

이번 전체회의는 분과위원회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경기도의 미래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은 다음과 같다.

1. 경기도 360도 통합돌봄 확대 – 2026년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법」에 대비한 선제 대응 과제로, 돌봄 사각지 대 해소 방안을 모색.

2. 주4.5일제 시범사업 –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실질적 생산성 향상과 워라밸 확립을 목표로 한 경기도의 혁신적 노동정책.

3. 미래 신성장 동력 활성화 –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전략 논의.

4. 경기 기후 3대 프로젝트 –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경제 전환을 위한 환경정책 추진 방향 제시.

5. 도민의 인사이트(Insight)·경기도서관 조성 – 도민이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는 소통형 플랫폼 구축.

특히 ‘경기도 360도 통합돌봄 확대’ 과제는 고령층·취약계층의 돌봄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복지와 돌봄서비스의 통합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 박능후 위원장 “도정 발전 위한 정책 제안, 실행으로 이어져야”

박능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도정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6차 회의에서는 분과별로 제시된 정책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 경기도, 자문 결과 반영해 실질적 정책 성과 추진

경기도는 도정자문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전략을 정교하게 마련하고, 관계 부서 협의를 통해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의 발언은 경기도의 행정이 단순한 지방행정 차원을 넘어 국가 혁신의 실험무대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경기도가 제시한 ‘주4.5일제’와 ‘통합돌봄 확대’는 지방정부 정책이 대한민국 전체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음을 상징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