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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함평군, 캄보디아와 30만 달러 농특산물 수출 확대 협약

 

함평군이 해외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를 발판으로 농특산물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농식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22일 군청에서 SREYMOM FRUIT SHOP(슬레이맘)과 샤인머스캣·딸기·태추단감 등 총 30만 달러 규모의 농특산물 수출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27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결한 함평군 농산물 수출·입 업무협약(MOU) 이후 이어져 온 협력 관계를 토대로, 그간의 수출 성과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수출 품목과 규모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함평군 관계자 8명과 온 슬레이맘 대표를 비롯한 현지 유통업체 관계자 5명이 참석해 캄보디아 시장 진출 전략과 향후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협약에 따라 함평군은 기존 샤인머스캣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딸기, 태추단감, 만감류까지 품목을 다변화해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안정적인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수출 확대를 계기로 **함평군 공식 수출 브랜드 ‘K-HC Food(Korean Hampyeong County)’**를 전면에 내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슬레이맘 측 역시 수출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재배 환경과 선별·포장 등 품질 관리 전반을 점검하며 장기적 거래를 위한 검증 절차를 진행, 상호 신뢰를 한층 공고히 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 함평 농산물의 중장기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품목 다변화와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출 성과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신뢰가 곧 경쟁력이다. 함평군 농산물이 해외 시장에서 ‘믿고 찾는 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