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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서 식중독 예방 홍보…“겨울철 위생관리 강화”

일상생활 행동수칙 강조

 

곡성군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곡성군은 지난 18일,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상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행동수칙’ 실천 홍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홍보된 주요 수칙은 ▲손 씻기 ▲85℃ 이상으로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조리도구 구분 사용 ▲세척·소독 철저히 하기 ▲적정 보관온도 유지 등으로, 일상 속에서 지켜야 할 식중독 예방 기본 원칙을 담고 있다.

 

군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위생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홍보물과 예방 안내서를 배부했다. 또한, 해산물 등 날것 취급 시 주의사항을 강조하며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위생관리 실천”을 당부했다.

 

겨울철은 기온이 낮아 식중독 위험이 적다고 인식되기 쉽지만,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력이 강해 오히려 주의가 필요하다.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인들은 “홍보물을 통해 식중독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됐다”며 “조리 환경을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협조 의사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위생관리가 느슨해질 수 있으나, 바이러스성 식중독 위험이 큰 시기”라며 “조리 전후 손 씻기와 음식의 충분한 가열 조리 등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곡성군은 이달 초부터 ‘소통전담관리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투입해 식품 위생점검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위생교육과 계절별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겨울철 식중독은 방심에서 시작된다. 곡성군의 꾸준한 현장 중심 예방 활동이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확산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