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국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2026년 금융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 금융환경 변화에 맞춘 생애주기별 금융교육 강화
금융위원회 권대영 부위원장은 12월 22일 열린 *‘2025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고령화, 디지털 혁신, AI 금융서비스의 확산 등 변화 속에서 “국민이 현명하게 금융생활을 영위하고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2026년 금융교육은 청소년–청년–중장년–고령층 등 생애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각 연령대가 실질적으로 금융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 청소년 대상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 본격 지원
아동·청소년기에는 올바른 금융 인식과 태도 형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고등학교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구와 디지털 금융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해, 흥미로운 방식으로 금융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청년층엔 금융범죄 예방과 재무상담 확대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금융범죄 예방 교육이 중점 추진된다.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캄보디아 불법취업 사건’과 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고수익 미끼형 금융사기 유형과 대응 방안을 교육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들이 자산을 형성하고 부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 및 은행권과 협력해 전 청년 대상 재무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자립준비 청년들의 진학·취업 등 실질적 경제활동에도 도움이 되는 교육이 병행된다.
■ 중·장년층엔 맞춤형 자산관리 및 자녀 금융지도
중·장년층을 위한 금융교육은 가계상황별 맞춤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은퇴 전후 자산관리, 연금상품 이해, 자녀 금융교육 방법 등이 포함되며, 소상공인·취약계층에는 정책금융상품 안내와 기본 금융이해력 향상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 고령층엔 금융피해 예방·디지털 소외 방지 교육
고령층을 대상으로는 금융사기 예방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치매 등 인지저하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관리방안이 금융권과 협력해 마련되며, 디지털 금융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디지털 금융교육도 강화된다.
■ 금융당국 “금융시민 양성에 주력할 것”
이번 회의에서는 ‘2026년 금융교육 추진 방향’ 외에도 금융감독원의 ‘2025년 금융교육 실적 및 계획’, 국방부의 ‘장병 금융교육 추진방안’ 등이 함께 논의됐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금융 시민을 길러내는 과정”이라며 “정부와 교육기관이 협력해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금융위의 추진 방향은 단순한 금융상식 교육을 넘어, 생애 전반에 걸쳐 ‘생활 속 금융 역량’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청년층 금융범죄 예방과 고령층 자산보호 강화는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