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전국 48개 대상지 중 4곳이 최종 선정되며 총 40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선정 지역은 동두천시 생연동, 가평군 가평읍, 파주시 문산읍, 안양시 안양4동이다.
■ 경기도 4곳, 도시재생 공모에서 두각
이번 공모는 12월 초 국토부가 서면으로 진행한 제3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됐다. 경기도는 이번 결과로 정부 도시재생사업 선정 누적 지역이 76곳에 달하게 됐다.
사업유형은 △노후주거지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재생사업’, △기반시설 확충 중심의 ‘인정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 지역별 주요 추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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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생연동
과거 성매매 집결지로 방치돼온 지역을 정비해 공원, 주차장 등 생활 SOC를 조성한다. 또한 노후주택 리모델링과 도로 개설 등으로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
가평군 가평읍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주택이 밀집한 원도심에 대해 맹지 해소, 집수리 지원, 공공임대주택 신축 등으로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
파주시 문산읍
노후 상권과 주거지가 혼재된 지역에 자전거 특화형 지역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문산역–평화누리길을 잇는 자전거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합문화공간과 자전거 중심의 도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
안양시 안양4동
주민센터와 근린공원을 연계한 복합커뮤니티시설을 신축하고, 79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해 지역 생활 SOC를 확충한다.
■ 경기도, 전국 최다 도시재생 실적 유지
경기도는 이번 공모 대응을 위해 시·군과 협력해 사전 컨설팅부터 평가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그 결과, 도내 누적 국비 확보액은 7,276억 원, 도시재생사업 추진 지역은 총 108곳(경기도형 32곳 포함)에 이른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 활력을 높이는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도시재생을 통해 노후 원도심이 다시 살아나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의 ‘삶의 질 회복’을 중심에 두고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어진다면, 도내 낙후 지역 곳곳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