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바이러스 생존력이 높아지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접촉이 많아지면서 집단 감염 위험도 커진다.
보건당국은 일상 속 개인위생 관리와 식품 위생 수칙 준수를 통해 감염 예방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왜 위험할까?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소량의 분변이나 구토물에도 포함된 바이러스 입자가 입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이다.
특히 식당·학교·유치원 등에서 음식이나 손을 통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감염되면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이 나타나며, 영유아나 고령층은 탈수로 인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 일상에서 지켜야 할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1.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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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는다.
2.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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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굴·조개류 등 해산물은 중심 온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안전하다.
3. 채소·과일은 깨끗이 씻고 껍질 벗겨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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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으로 먹는 과일과 채소는 식중독균이나 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세척 후 섭취한다.
4.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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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물을 내릴 때 바이러스가 미세하게 퍼질 수 있어 뚜껑을 닫은 뒤 물을 내리는 습관이 중요하다.
■ 감염 시 이렇게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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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있을 경우 학교나 직장 등 외부 활동은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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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물이나 배설물은 **염소계 소독제(가정용 락스 등)**로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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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 증상(어지럼·갈증·소변량 감소)**이 심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백신이 없어 철저한 위생관리만이 최고의 예방법이다. ‘손 씻기’와 ‘음식 위생’이라는 작은 습관이 올겨울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 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