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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 통의 전화가 인생 바꿨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우수사례 주목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참여자 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고용노동부가 청년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참여자 수기 공모전’*에서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노동부는 12월 18일, 청년 9명과 컨설턴트 3명 등 총 12명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서비스를 받은 청년과 서비스를 제공한 컨설턴트의 경험담을 통해 청년 고용지원 정책의 실질적인 효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청년 부문 대상은 목원대학교 허○○ 씨가 차지했다. 그는 “취업 준비가 막막했던 시기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한 통의 전화가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며, 1:1 밀착관리와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식품회사 품질관리팀에 최종 합격한 경험을 전했다.

 

컨설턴트 부문 대상은 유한대학교 이○○ 컨설턴트가 수상했다. 그는 800여 명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별 맞춤형 진로서비스를 기획했다. 또 “모든 학생이 큰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업 연계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전국 121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대학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진로 탐색부터 취업계획 수립, 역량 향상, 채용 연계까지 청년의 전 생애 고용서비스를 지원한다. 내년에는 권역별 거점센터 10곳을 추가 선정, 졸업 후 취업 공백을 겪는 ‘쉼청년’ 대상 특화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임영미 고용정책실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핵심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이라며,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우수사례들이 전국 대학으로 확산돼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진로를 몰라 막막했던 청년의 한 통의 상담 전화가 삶을 바꿨다. 작은 지원이 큰 도약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