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 5,910억 원 규모를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2회 추경예산(1조 5,779억 원)보다 131억 원(0.8%)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은 국·도비 변경분, 지방세 등 자체수입 조정, 조정교부금 반영, 그리고 각종 사업의 불용액 정리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1조 4,119억 원으로 114억 원(0.8%) 증액, 공기업 특별회계는 1,439억 원으로 상수도 공기업 특별회계가 47억 원 감액되고, 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가 같은 금액인 47억 원 증액됐다. 또한 기타 특별회계는 352억 원으로 17억 원(5.0%) 증가했다.
주요 편성 사업을 보면 지역 기반시설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용성 내촌리 도로(리도204호선) 확·포장공사, 장군산 등산로 보도육교 설치, 상암~계당 간 도로 확·포장공사, 남하 소하천 정비사업 등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사업비 64억 원, 미래차 전자제어 부품 산업 고도화 기반 구축 18억 원, 과학영농 지원센터 건립 35억 원, 산업단지 환경 조성사업 5억 원, 시내버스 비수익 노선 손실보상금 등 32억 원, 복지 관련 국·도비 변경분 112억 원 등이 반영됐다.
경산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도로·교통·산업·복지 등 전 분야의 균형 있는 예산 집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제3회 추경예산안은 12월 18일 열리는 제266회 제3차 본회의에서 상정되며,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2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은 단순한 예산 보정이 아닌, 지역의 성장축을 다지는 전략적 조정으로 읽힌다. 특히 미래산업 기반과 복지 강화를 동시에 고려한 점에서 경산시 재정운용의 방향성이 명확히 드러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