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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파주시,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종합복지대책 본격 추진

 

파주시가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와 복지 공백 최소화를 위해 3개월간 집중 복지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파주시는 12월 16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금년 겨울철 종합복지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한파와 경기 침체 등으로 복지 위험이 커지는 시기에 대비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종합복지대책은 ▲겨울철 종합 복지대책 지원체계 운영 ▲위기가구 발굴 및 맞춤형 지원 ▲1인 가구·노숙인·취약노인 보호 강화 ▲사회복지시설 안전 관리 강화 ▲나눔문화 확산 및 민관 협력 확대 등 5개 분야, 19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복지정책국장을 단장으로 복지 관련 **6개 부서가 참여하는 ‘겨울철 종합 복지대책 지원단’**을 구성해,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과 지역사회 연계망을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을 강화하고, 고위험 1인 가구를 비롯해 노인·장애인·취약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돌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겨울철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627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한파주의보 발효 시에는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노숙인 집중 관리에 나서 발견 즉시 인근 쉼터 입소를 연계하는 등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월동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65세 이상 노인 3,205가구에 8억 원, 중증장애인 등 1,100가구에 2억 7천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로당 428개소에 11억 원, 여성·아동시설 28개소에 3천만 원을 지원해 혹한기 운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취약노인 보호대상자 1,233명에 대해서는 주 1회 가정 방문 또는 주 2회 전화 안부 확인을 통해 안전 여부를 상시 점검한다.

 

아울러 민간과 함께하는 나눔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희망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설치, 파주사랑 희망 나눔 모금 방송 등을 통해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과 연계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김은숙 파주시 복지정책국장은 “겨울철 복지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지원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복지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파는 기온보다 먼저 취약계층의 삶을 위협한다. 파주시의 겨울철 종합복지대책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위기를 미리 막는 실질적 안전망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