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며 지역 혁신의 주역으로 키워내고 있다. 도는 1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5년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 및 ‘2025년 경북 CEO JUMP-UP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 경북 대표 청년창업 지원사업, 한 해 결실 맺다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은 도내 3년 이내 초기 청년창업가 30명을 선발해 최대 1,500만 원의 창업활동비, 전문가 멘토링,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경북 청년CEO JUMP-UP 지원사업’은 3년 이상 7년 미만의 기술·지식기반 청년창업가 5명을 선정해 최대
3,000만 원의 사업비와 투자·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하며, 청년 스타트업의 ‘도약기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 우수사례 공유·수료식 진행…청년CEO 성장스토리 한자리에
이번 성과보고회는 ▵청년CEO 우수사례 발표 ▵JUMP-UP CEO 우수사례 발표 ▵수료증 수여식 ▵리프레시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1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청년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 도전과 성장이 빚은 청년기업 성공사례
특히, **청년CEO 심화육성지원사업 수료기업 ‘로덱스’(대표 박영욱, 경산)**는 2024년 창업한 도로안전 시설물 제조기업으로, 2025년 ‘한국도로공사·대구대학교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 수상, 말레이시아 수출 MOU 체결 등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JUMP-UP 지원사업 참여기업 ‘디컴포지션’(대표 최명현, 포항)**은 키트형 미세플라스틱 검출 서비스를 개발해 ‘포항시 예비 유망강소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신한 퀘어브릿지 대구 ESG 인큐베이션’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 기반 창업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2011년부터 715개사 육성…2025년 매출 12억 원·고용 70명 달성 전망
경상북도와 (재)경북테크노파크는 2011년부터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두 주요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715개 청년기업을 지원했다.
2025년에는 새로 선발된 35명의 청년 CEO가 프로그램 수혜를 받고 있으며, 총 매출 12억 원, 고용 70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 “지역의 활력은 청년의 도전에서 시작된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 경제가 활기를 찾으려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에 뿌리내려야 한다”며, “경상북도는 청년기업이 지속 성장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청년CEO 지원정책은 단순한 창업자금 지원이 아닌,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는 기업 생태계 조성’**으로 나아가고 있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때, 진정한 지방시대가 열린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