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청년들의 공공부문 실무 경험 확대와 정책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2026년 제1기 청년인턴 114명을 선발한다.
이번 청년인턴 채용은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년들이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응시 자격은 ‘청년기본법’에 따른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으로, 열린 채용 원칙에 따라 어학 성적 등 정량적 스펙은 배제된다.
선발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지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특히 정책제안서 평가를 통해 청년의 문제 인식과 아이디어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채용 절차는 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용 공고는 행정안전부 누리집, 나라일터, 청년인재DB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2026년 제1기 청년인턴은 데이터 분석, 방재안전, 기록관리, 홍보 등 11개 분야에 배치된다. 근무 인원은 행정안전부 본부 33명, 국립재난안전연구원·대통령기록관 등 소속기관 81명으로 구성된다.
근무 기간은 2026년 3월 3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6개월이다. 행정안전부는 인턴 기간 동안 현장 방문, 연구 소모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정 참여 기회와 정책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청년인턴은 단순한 일 경험을 넘어 행정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공공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정책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펙이 아닌 ‘생각과 의지’를 보는 채용은 청년 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행정안전부 청년인턴이 공공부문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