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2026년도 중소기업·창업·소상공인 수출지원사업 통합 공고(총 6,867억 원 규모)를 발표하며, 내년에는 수출형 중소기업과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수출형 성장사다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 총 6,867억 원 투입…“수출경쟁력 강화에 집중”
중기부는 12월 10일, ‘2026년도 중소기업·창업·소상공인 수출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통해 중소기업의 통상환경 대응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한 종합 지원계획을 공개했다.
올해는 수출 바우처·관세 대응·물류 지원·전자상거래 진출·창업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등 전 주기적 수출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도 신설됐다.
■ ① 수출바우처 1,502억 원…수요자 중심으로 개편
2026년 수출바우처 사업은 총 1,502억 원 규모로 편성돼 전년 대비 226억 원 증액됐다.
특히 **관세 대응 바우처(수출바로 프로그램)**를 일반 수출바우처와 통합 운영하여 기업이 관세 관련 패키지 서비스를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개선된다.
또한 관세 대응 패키지를 활용하는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5천만 원 추가 한도가 부여된다.
■ ② 물류 지원 확대…국제운송비 2배 상향
중기부는 수출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국제 운송비 지원을 기존 대비 2배 상향 조치하고, 그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종합 물류대행 서비스 및 무상 샘플 국제운송료도 새롭게 지원한다.
이로써 중소기업들이 물류비 절감과 효율적 해외거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③ 수출시장 다변화·글로벌 진출 촉진
-
해외 전시회·상담회 지원 예산 198억 원
-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 예산 50억 원 증액
중기부는 글로벌 쇼핑몰 입점, 자사몰 구축 및 운영 등을 지원하고, 2026년 상반기부터는 우체국 국제특급우편(EMS), 풀필먼트 서비스 지원도 확대한다.
또한 **칭다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내년 상반기 본격 운영하며, ‘글로벌 베이스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정보제공·전문상담 등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미국 NRTL 인증 심화 교육 ▲유럽 PPWR 대응 지원사업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과제(최대 15억 원) 등 해외 인증·규제 대응력을 높이는 신규 사업도 추진된다.
■ ④ 유망 K-소비재 수출산업화…“2030년까지 500개사 육성”
뷰티·패션·라이프·푸드 등 K-소비재 4대 분야 유망 중소기업 500개사를 2030년까지 육성한다.
이를 위해 민간 앵커기업과 협력해 ▲스마트공장 구축 ▲투자 IR 개최 등 수출 생태계 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K-뷰티 지역 수출 거점 시범지역을 지방정부 공모로 선정해 K-뷰티 창업기업 및 유망제품의 홍보·해외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 ⑤ 창업기업 글로벌 스케일업·엑셀러레이팅 강화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AroundX(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는 OpenAI, HP 등 4개 글로벌 기업이 새로 참여한다.
또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지원 기업을 140개사에서 180개사로 확대해 해외법인 설립, 투자유치, 멘토링 등 현지화·투자 중심의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
■ ⑥ 소상공인 수출형 성장사다리 구축
중기부는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소상공인(K-소상공인) 육성사업’**을 신설했다.
이 사업은 국내 유망 소상공인 제품을 수출형으로 전환하고, 해외 플랫폼 광고·마케팅·물류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사다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통합공고는 수출 중소기업의 전 주기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창업기업과 소상공인의 ‘글로벌 성장 사다리’를 완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과 현장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는 중소기업 정책의 무게 중심이 ‘내수 보호’에서 ‘글로벌 도전’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K-뷰티·이커머스 등 신성장 산업에 초점을 맞춘 이번 계획이 수출형 창업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