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보건복지부의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그냥드림 시범사업’에 동참하며, 도내 푸드뱅크·푸드마켓 3곳을 시범사업장으로 지정해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70여 개소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는 생계가 어려운 국민에게 기본적인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는 제도로, 위기상황에 놓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을 통해 방문자는 1인당 **3~5개의 먹거리와 생필품(약 2만 원 상당)**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반복 방문이나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는 읍·면·동 주민센터로 연계돼 추가적인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가 마련됐다.
첫 방문(1차 이용) 시에는 이름과 연락처만 확인하면 즉시 물품을 받을 수 있으며, 두 번째 방문(2차 이용)부터는 기본상담을 진행해 추가지원이 필요할 경우 주민센터로 연계된다.
세 번째 방문(3차 이용)은 상담 결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만 가능하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내년 4월까지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하고, 5월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해 운영지역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이 아닌,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통합복지의 첫걸음”이라며 “도민 누구도 먹거리 부족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먹거리 지원이 단순한 나눔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로 이어지는 구조적 지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제주도의 시범사업이 전국적인 복지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