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세계적인 영화촬영소인 **뉴질랜드 쿠뮤 필름 스튜디오(Kumeu Film Studios)**와 손잡고 영화·영상산업 발전과 전주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협력은 전주가 아시아의 대표 영상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쿠뮤 필름 스튜디오, 전주 투자 논의 본격화
전주시는 10일 피터 유 쿠뮤 필름 스튜디오 대표가 우범기 전주시장을 예방, 전주 투자 계획과 제2 스튜디오 건립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시는 쿠뮤 필름 스튜디오의 전주 안착을 위해 부지 제공, 제도 개선, 행정 지원 등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아시아 제2 스튜디오를 전주에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영상산업 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 세계가 인정한 영화촬영소, 쿠뮤 필름 스튜디오
쿠뮤 필름 스튜디오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서부에 위치한 세계적 규모의 영화 제작 시설로, **약 27만㎡(8만2000평)**에 달하는 부지와 첨단 촬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할리우드 주요 제작사들이 선호하는 촬영지로 손꼽히며, ‘아바타’, ‘킹콩’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이곳에서 제작된 바 있다.
■ 전주–쿠뮤, 지속 협력으로 ‘아시아 제2 스튜디오’ 현실화
전주시는 지난 2024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쿠뮤 필름 스튜디오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쿠뮤 필름스튜디오 제2 스튜디오를 전주에 건립하고, 관련 음향·조명·소품 등 연관 산업 기업 유치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쿠뮤 측은 같은 해 10월 전주에 한국법인을 설립하며 투자 의지를 구체화했다. 이에 전주시는 영화·영상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 개선과 기반 조성에 나섰다.
■ 전주시, ‘영화산업 도시’ 도약 본격 시동
우범기 전주시장은 쿠뮤 필름 스튜디오의 대규모 투자를 “전주 영화·영상산업 발전의 기폭제”로 평가했다.
그는 “쿠뮤 필름 스튜디오가 전주에 2000억 원 이상 투자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며 “제2 스튜디오 건립은 전주가 영화·영상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쿠뮤 필름 스튜디오의 전주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부지 확보·행정 절차 간소화·세제 지원 등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전주시, 구체적 실행력과 비전 보여줬다”
피터 유 대표는 “전주시는 영화·영상산업을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닌 미래산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초기 논의부터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해 인상 깊었다”며 “쿠뮤 필름 스튜디오는 전주시의 추진력을 신뢰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와 쿠뮤 필름 스튜디오의 협력은 단순한 투자 유치가 아니라, 아시아 영화 산업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전략적 동맹으로 평가된다. 전주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영상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