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생활복지정보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며 복지서비스 제공 속도와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시범운영을 8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개편은 복지담당 공무원과 복지기관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19종 복지서비스를 관리하는 핵심 시스템, 7년 만에 대대적 업그레이드
서울시는 2017년부터 돌봄SOS, 어르신 건강동행 등 총 19개 복지서비스를 조회·관리·연계하는 업무 전산 시스템으로 ‘생활복지정보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이번 개편은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해 통합성·신속성·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 복지대상자 한 번에 조회… 정보 접근성 대폭 향상
새롭게 도입된 ‘복지대상자 통합조회’ 기능은 대상자의 지원 이력, 상담 기록, 참여 프로그램 등을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사업별 메뉴를 일일이 열어 확인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면서 복지 담당자의 업무 속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 복지사업 절차 모듈화… 전산화 소요 시간 최대 90% 단축
서울시는 복지사업의 처리 절차를 ▲신청관리형 ▲심사형 ▲피해자지원형 ▲조사관리형 ▲사후관리형 ▲실적관리형 등 6개 유형으로 묶어 모듈화하여 13개 사업에 적용했다.
과거에는 새로운 사업이 생길 때마다 시스템을 처음부터 개발해야 했지만, 모듈 기반 구조로 전환되면서 평균 50%, 최대 90%까지 개발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6개 사업도 신규 전산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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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피해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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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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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수집 어르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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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쪽방주민 결핵검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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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돌봄가족 휴가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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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시설 퇴소 장애인 자립정착금 지원
이 중 두 개 사업은 온라인 신청 서비스와 연계해 주민센터 방문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편의성이 강화됐다.
■ 사용자 중심 웹디자인으로 업무환경 혁신
메뉴 구조, 화면 배치, 디자인 전반을 사용자 중심으로 재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메인 화면에는 개인화 기능을 적용해 이용자별 맞춤 화면 구성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UI를 적용해 업무 진입 속도를 높였다.
■ 복지현장 디지털 전환 가속… 모바일 기반 서비스도 확대
서울시는 시스템 개편을 계기로 복지담당 공무원의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시민에게 제공되는 복지서비스도 더 빠르고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기반의 가정방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온라인 복지서비스 신청 범위도 계속 늘려 디지털 복지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복지 디지털 혁신 속도 높일 것”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복지담당자가 더 편리하게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신청 확대와 모바일 지원 등 디지털 복지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복지서비스의 품질은 정보 접근성과 업무 효율성에서 시작된다. 서울시의 이번 개편이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