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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익산시 “전라선 고속화 조속 추진·산재전문병원 건립 필요” 정부에 요청

김민석 국무총리·김윤덕 국토부장관 같은 날 익산 방문…주요사업 현장 점검

 

익산시가 정부 핵심 인사 방문을 계기로 전라선 고속화 사업·KTX익산역 시설개선·산재전문병원 건립 등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전방위 건의 활동에 나섰다.

 

■ 총리·국토부 장관 방문 맞춰 지역 현안 직접 건의

익산시는 5일 익산 현장 방문에 나선 김민석 국무총리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지역의 주요 핵심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총리는 익산 왕궁면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센터를 방문해 청년 창업기업들을 격려하고 식품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익산시는 총리 방문 일정에 맞춰 다음과 같은 3대 핵심 사업을 건의했다.

  •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화 사업 조속 추진

  • KTX익산역 대규모 시설 개선 및 복합환승 거점화

  •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의 2026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포함

 

■ “전라선 고속화, 2030년 착공은 너무 늦다”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이미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나, 본격적인 공사 추진이 2030년경으로 예상되면서 사업 지연에 대한 지역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익산시는 전라선 권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기 착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KTX익산역, 복합환승 중심지로 리모델링 시급

익산역은 호남선·전라선·장항선을 잇는 호남권 철도 중심역이자 향후 새만금 배후도시의 교통 허브 역할을 맡을 핵심 거점이다.
익산시는 노후화된 역사를 리모델링하고 복합환승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국비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또한 KTX이용객 증가에 따른 주차난 해소 방안으로, 연면적 3만2,000㎡(지상 4층) 규모의 서부 주차타워 건립을 제안했다.

 

■ 전북권 광역철도망·산재전문병원 건립도 건의

익산시는 김윤덕 장관이 익산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사업의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및 국가철도망 반영 △서부주차장(주차타워) 조성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등의 필요성을 재차 설명했다.

 

전북권 산재전문병원은 산업재해 대응 거점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익산시는 2026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 김윤덕 장관 “익산은 철도 중심지, 빠른 추진 필요”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익산역이 익산의 심장부이자 지역 철도 중심지인 만큼, 이를 배제한 노선은 있을 수 없다”며 “익산을 중심으로 한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해 전라선 고속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정헌율 시장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성장 기반 다질 것”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교통·식품·의료 인프라를 모두 갖춘 미래형 도시로 성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중앙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성장의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이번 건의를 시작으로 각 사업이 실제 예산에 반영되고 제도화될 수 있도록 후속 협의와 정책 건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익산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지역 요구를 넘어, 전북권 교통·의료 인프라의 대전환을 향한 신호탄이다. 전라선 고속화와 익산역 복합개발이 현실화된다면, 익산은 명실상부한 호남권 철도·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