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법무부가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의 숙련 향상과 안전 강화를 위한 직업능력개발 지원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양 부처는 5일 대림대학교에서 **‘외국인 직업능력개발 지원방안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인력의 취업 기회 확대와 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 외국인 유학생 일학습병행 확대… 비자 제도 개선
이번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와 법무부 관계자를 비롯해 대학, 기업, 외국인 유학생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일학습병행(Work-Study Dual Program)**을 이수한 뒤 국내 취업에 성공한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참여해 경험담을 전했다.
한 유학생은 “한국에서 대학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던 중 일학습병행을 통해 현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실제 업무를 익혀 취업 후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계제조업 관계자도 “청년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할 수 있어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비자 제도를 개선했다. 이제 일학습병행을 이수한 외국인 유학생(국내 대학 졸업자)은 전공과 무관하게 취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보다 원활하게 채용할 수 있게 됐다.
■ 외국인 유학생 일학습병행 운영기관 확대
두 부처는 일학습병행 운영기관 신규 모집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참여 대학과 기업을 늘리고, 외국인 유학생의 직업훈련–취업–정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우수 유학생이 숙련인력으로 성장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근로자(E-9 비자)도 숙련·안전 지원 강화
이번 지원 방안은 외국인 유학생뿐 아니라 국내 근로 중인 E-9 비자 외국인 노동자에게도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E-9 노동자들의 주말 직업훈련 참여와 내일배움카드 지원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숙련 기술을 높이고 산업재해 예방 등 안전 역량 강화도 병행할 방침이다.
■ “숙련 외국인이 지역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외국인 인력의 숙련도와 안전 역량을 높여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비자 제도 개선으로 학업과 현장경험을 균형 있게 쌓은 외국인 유학생이 산업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단순히 외국인 고용 확대가 아닌, ‘숙련 중심의 인력정책’으로의 전환점이다. 유학생과 근로자가 모두 현장에서 기술을 익히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면, 이는 곧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인적자원 다양화로 이어질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