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가 매회 ‘설렘과 긴장’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고 있다. 특히 극 중 세자 이강(강태오 분)이 그동안 숨겨왔던 복수의 큰 그림이 드러나며 스토리는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이강의 오랜 복수, 드디어 본궤도에 오르다
이강은 왕실을 장악하고 어머니와 사랑하는 여인까지 빼앗아 간 좌의정 김한철(진구 분)을 쓰러뜨리기 위해 긴 시간 철저히 준비해왔다.
겉으로는 술과 기방을 전전하며 속 빈 한량처럼 보였지만, 이는 모두 김한철의 방심을 유도하기 위한 치밀한 위장이었다.
그가 겨냥한 핵심은 바로 계사년 왕실 일가 독살 사건. 이강은 사건의 배후에 ‘짐독’을 활용한 살해 공작이 있었고, 그 독을 다루는 짐조의 실체가 김한철임을 밝히려 했다.
◆ 몸이 뒤바뀐 와중에도 이어진 추적
박달이(김세정 분)와 몸이 뒤바뀌는 예기치 못한 사건 속에서도 이강의 복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달이의 몸을 활용해 신분을 감춘 채 짐조의 흔적을 파고들며 결정적 실마리를 찾아 나갔다.
여기에 비밀리에 청나라를 오가며 짐조를 추적해온 이운(이신영 분), 그리고 짐조 상인의 아들까지 가세해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듯했다.
또한 김한철의 딸 김우희(홍수주 분)까지 국혼을 파하기 위해 짐조의 위치를 이강에게 알려주며 복수의 종착점이 가까워지는 듯 보였다.
◆ 짐조 사살, 충격의 선택… 흔들리는 복수의 판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박달이가 짐조에게 쫓기며 생명의 위협에 처하자 이강은 단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불화살을 쏘아 짐조를 제거한다.
이로써 김한철이 계사년 사건의 진범임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증거는 눈앞에서 사라지고 만다.
김한철은 죽은 제조상궁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우려 했고, 이강이 승기를 잡으려면 짐조를 반드시 생포해야 했다.
그럼에도 그는 사랑하는 박달이를 지키는 선택을 택했고, 이 로맨틱한 결단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 복수의 판, 다시 처음부터… 이강의 다음 수는?
증거가 사라지며 모든 상황이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이강이 앞으로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거대한 절대 권력 김한철과 맞서는 이강의 고군분투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태오와 진구의 강렬한 대립, 그리고 로맨스와 정치 싸움이 뒤엉킨 긴장감 넘치는 서사는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40분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이어진다.
증거를 포기하면서까지 사랑을 지킨 세자의 선택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이제 그의 복수가 어떤 방식으로 다시 불붙을지,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