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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경기도, ‘2025 경기국제포럼’ 개최…“기술이 아닌 인간을 위한 사회 설계”

슈미트후버·서스킨드 등 세계 석학 참여…김동연 지사와 AI·기후·돌봄·노동 논의

 

기술 발전이 사회 전반의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기후위기, 노동시장 변화가 불러올 ‘대전환의 시대’에 대해 세계 석학들과 함께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10~11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5 경기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인간 중심 대전환, 기술이 아닌 삶을 위한 사회 설계(Human-centered Transformation: Designing a Society Where Technology Serves Humanity)’**로, 기술이 인간의 삶을 위한 수단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뒀다.

 

■ “기술이 아닌 인간 중심의 사회 설계”…157개 기관·석학 참여

‘경기국제포럼’은 지난해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에서 명칭을 바꾼 행사로, 다보스포럼급 글로벌 담론의 장을 지향한다.

올해 포럼에는 주한 외교사절, 국제기구 관계자, 도내 기업 및 전문가, 대학생 등 약 500명이 참석한다.

 

개회식과 기조연설, 개막대담에 이어 ▲기회(Opportunity) ▲기후(Climate) ▲돌봄(Caregiving) ▲노동(Labor) 등 4대 핵심 의제 세션이 이틀간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인간 존엄을 확장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철학을 공유하고, 기술의 사회적 책임과 포용적 혁신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 인공지능 석학 슈미트후버·경제학자 서스킨드 기조연설

기조연설에는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 교수와, AI시대의 경제·노동 구조 변화를 연구해 온 다니엘 서스킨드 런던 킹스칼리지 연구교수가 나선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AI for All(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주제로, 사회적 약자 포용과 투명한 인공지능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서스킨드 교수는 AI로 인한 경제성장의 재구조화를 논하며, “기술 발전이 진정한 번영으로 이어지려면 사회가 가치 중심의 성장 목적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할 예정이다.

 

■ 김동연 지사 주재 개막대담…국제 협력 거버넌스 논의

개막대담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좌장으로 참여해 슈미트후버 교수, 서스킨드 교수, 크리스틴 젠웨이 창 세계은행 디지털기반 글로벌디렉터와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이들은 ▲공정성과 책임성을 갖춘 AI ▲AI 시대의 새로운 경제·사회 모델 ▲정부·산업·학계의 다자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AI·기후·노동 변화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길 모색”

이번 포럼은 기술 발전과 기후위기, 노동구조 변화가 맞물린 복합 전환기를 진단하고, 사람 중심의 정책 해법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세션에서는 ▲AI시대 불평등 해소 방안 ▲농촌 RE100 기반 에너지 전환 ▲사람 중심 AI 돌봄 ▲플랫폼경제 속 노동 변화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2025 경기국제포럼은 인간 중심 대전환을 위한 정책 대안을 찾는 국제 협의체의 장이 될 것”이라며 “포럼에서 나온 제언을 경기도 정책에 반영하고, 국내외 지방정부·국제기구·연구기관·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지방정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AI가 주도하는 기술혁신의 시대일수록, 인간의 가치와 존엄을 중심에 둔 ‘포용의 철학’이 필요하다. 경기도의 이번 포럼이 기술 중심 사회를 ‘사람 중심 사회’로 전환하는 실천적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