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5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11월 27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콘텐츠·인물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대표 관광 시상식이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하며 “K-컬처 열풍이 K-관광으로 이어지는 지금이 도약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 올해의 관광지: ‘경주 황리단길’
‘경주 황리단길’은 전통 한옥과 골목의 고즈넉한 정취 속에 젊은 감성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도시재생형 관광지로 올해의 관광지에 선정됐다.
젊은 창업자들이 오래된 골목을 카페·공방·음식점으로 재탄생시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 유망 관광지: ‘사유원’
대구 군위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사유원’은 자연·건축·예술이 조화를 이룬 국내 대표 K-정원으로 선정됐다.
세계적 조경가들이 설계한 산책로와 정원은 사계절 다른 미학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사색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한다.
■ 무장애 관광지: ‘김유정 레일바이크’
춘천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관광지로 평가받았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동행 레일바이크’, 리프트가 설치된 낭만 객차, 점자·음성 안내 시스템 등 무장애 여행 환경 구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친환경 관광지: ‘비양도’
‘작은 제주’로 불리는 제주의 ‘비양도’는 지속가능 생태관광 모델로 선정됐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폐기물 최소화, 도보·자전거 이동 등 친환경 여행 문화를 실천하며, 원형 자연경관을 보존해왔다.
■ 지역특화 콘텐츠: ‘함안 낙화놀이’
‘함안 낙화놀이’는 4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불꽃 축제로, 지역주민의 노력으로 복원돼 연못 위에 흩날리는 불꽃이 장관을 이루며 지역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에 성공했다.
■ 지역상생 관광모델: ‘고창 상하농원’
‘고창 상하농원’은 농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순환형 경제 모델로 주목받았다.
지역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생산된 농산물을 식품·체험·레스토랑으로 연계하며 생산–가공–관광이 결합된 6차 산업형 관광모델을 완성했다.
■ 혁신 관광정책상: 강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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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은 전국 최초로 여행경비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지원해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한 대표 지역활성화 정책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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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꿈씨 패밀리 도시마케팅 사업’**은 잊혔던 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족 캐릭터 ‘꿈씨 패밀리’로 확장, 도시관광 브랜드를 재탄생시켰다.
■ 관광산업 발전 기여자: (사)제주올레
(사)제주올레는 사라진 옛길을 복원해 친환경 도보여행 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로 선정됐다.
‘선의 여행’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단기 소비형 관광에서 체류형 지속가능 관광으로의 전환을 이끌었다.
■ 한국관광 홍보 공헌인물: 작가 ‘임상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임상춘 작가는 전국의 아름다운 지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촬영지 방문 붐을 일으키며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 김대현 차관 “K-관광, 지금이 도약의 골든타임”
김대현 문체부 차관은 “올해 방한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속에서 경쟁력 있는 K-관광 콘텐츠와 지역관광 생태계를 육성해 한국 관광의 질적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관광의 별’은 전통과 혁신, 지역과 상생,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는 단순한 관광지 시상을 넘어, K-관광의 새로운 방향성과 가치 변화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의미가 깊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