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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홍성군보건소 “겨울철 뇌졸중·심근경색 주의… 정기검진 필수”

급격한 기온 변화로 뇌졸중, 심근경색증 발생 위험 증가

 

홍성군보건소가 겨울철 급격한 기온 변화로 뇌졸중·심근경색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고혈압·당뇨병 등 선행질환의 정기 검사와 꾸준한 관리, 그리고 조기증상 숙지를 통해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에는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으로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조기증상은 ▲갑작스러운 시각장애 ▲편측마비 ▲심한 두통 ▲어지럼증 ▲언어장애 등이며, 심근경색증의 경우 ▲가슴 통증 ▲호흡곤란 ▲턱·목·등 통증 ▲팔·어깨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특징이 있어,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119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길 수 있어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홍성군보건소는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만성질환 상담의 날’**을 운영해 군민 누구나 기초검사와 1대1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발견과 정기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가건강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있는 대상자에게는 2차 검사 연계는 물론 금연클리닉, 비만예방사업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생활 속 건강관리 실천을 돕고 있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에 가장 좋은 대처는 예방”이라며 “정기검진을 생활화해 심뇌혈관질환을 미리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도 군민 수요를 반영한 교육·홍보와 상담 연계를 강화해 조기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겨울철 심뇌혈관질환은 ‘순간의 방심’이 큰 위험으로 이어진다. 조기증상을 알고 정기검진을 챙기는 작은 습관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