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6.0℃
  • 구름많음강릉 11.5℃
  • 흐림서울 7.9℃
  • 대전 9.7℃
  • 구름조금대구 12.1℃
  • 맑음울산 12.5℃
  • 광주 8.9℃
  • 구름조금부산 12.6℃
  • 흐림고창 8.1℃
  • 제주 12.2℃
  • 구름많음강화 6.6℃
  • 구름많음보은 8.6℃
  • 흐림금산 8.9℃
  • 구름많음강진군 11.9℃
  • 구름조금경주시 12.3℃
  • 맑음거제 13.2℃
기상청 제공

생활

행안부, ‘주소정보산업통계’로 우수통계 선정…미래 성장산업 기초 다진다

산업 특수성 반영한 통계 개선으로 주소정보산업 육성 위한 디딤돌 역할

 

행정안전부는 자치행정 분야의 핵심 통계 중 하나인 **‘주소정보산업통계(승인번호 제110033호)’**가 국가데이터처가 주관하는 **‘2025년 국가통계 개발·개선 부문 우수통계’**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 국가데이터처, 매년 우수통계 선정…‘주소정보산업통계’ 성과 인정

국가데이터처는 2003년부터 국가통계의 품질 제고와 정책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신규 통계 개발 및 개선 성과를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총 21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해, 보급이용 분야 4건·개발·개선 분야 5건 등 총 9건의 우수통계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행정안전부의 ‘주소정보산업통계’가 개발·개선 부문 우수통계로 선정됐다.

 

■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 이후 신산업으로 성장

‘주소정보산업통계’는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 이후 급속히 확대된 주소 기반 신산업의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24년 국가통계로 승인받았다.
주소정보를 활용하는 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사자 약 1만5천 명 규모로 아직은 성장 초기 단계다.
그러나 사업체 수와 산업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정책적 지원과 육성이 필요한 신산업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 산업 규모·정책효과 분석 가능성 확대

이번 우수통계 선정으로 ‘주소정보산업통계’는 다른 산업과의 비교 가능성 제고산업 규모 파악의 정확성 향상,

정책 파급효과 분석의 객관성 확보 등 다양한 활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향후 ‘주소정보산업통계’를 한국표준산업분류 체계에서 분리해 ‘특수분류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수분류체계는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해 보다 정밀한 통계 기준을 마련하는 제도로, 정책 수요가 높은 분야의 산업 실태 조사 및 지원 근거로 활용된다.

 

■ 드론·로봇 배송 등 미래 산업 통계도 반영 가능

특수분류체계로 전환되면 ‘주소정보산업통계’는 드론·로봇 배송, 재난안전 시스템, AI 기반 물류 서비스 등 미래 산업의 주소정보 활용 현황을 통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및 디지털 정부 정책의 핵심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 “AI 시대, 주소정보산업은 미래 성장축 될 것”

박중근 행정안전부 균형발전국장 직무대리는 “주소정보산업은 아직은 신생 산업으로 평가되지만, 인공지능·로봇·드론 등 신기술과 융합해 폭발적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통계가 산업 육성과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소정보는 단순한 행정 데이터가 아니라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우수통계 선정은 ‘주소정보산업’이 단순한 신산업을 넘어, 스마트 물류·AI 도시·공공데이터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