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25일 전문건설회관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건설안전 강화와 전문건설업계의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문건설 시장의 상생 발전과 공공조달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협회와 업계 관계자들은 ▲합리적 전문공사 분리발주 ▲적정 공사비 확보 ▲계약이행보증금·하자보수보증금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하며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전달했다.
조달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전문공사가 적정하게 발주되도록 수요기관에 발주 안내문을 제공하고,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계약이행보증금율 인하, 일반관리비율 현실화 등 개선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잇따른 사고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조달청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실효성 있는 건설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건설업계가 건설현장의 최전선에서 시공을 책임지는 핵심 주체인 만큼, 안전관리체계 강화와 건설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건설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생명과 직결된 필수 조건이다. 조달청과 업계의 지속적 협력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