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 지원을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울산 중구와 울산중구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는 **11월 19일 오전 9시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 이명욱 센터 대표, 김은미 센터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울산 중구가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된다. 사업은 올해 3월 제정된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및 주거 전환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시설 중심의 보호 체계에서 벗어나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구는 지난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했으며, 심사위원회를 통해 울산중구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를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협약에 따라 센터는 협약일로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장애인 자립 전담 인력 양성 △자립 지원 대상자 발굴 △주거 계약 및 생활 지원 등 다양한 자립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이 스스로 주거 환경을 선택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 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자립’은 단순한 생활 지원을 넘어 사회적 통합의 지표다. 울산 중구의 이번 협약은 복지의 패러다임을 ‘보호’에서 ‘자립’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